'보험'에 해당되는 글 1

  1. 2014/09/16 TV홈쇼핑 보험판매 문제 많네
사용자 삽입 이미지

TV 홈쇼핑과 관련한 소비자 불만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TV홈쇼핑 시장은 상세한 상품설명, 편리한 주문 방식 등의 장점 때문에 매년 성장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성장이 이면에는 소비자 불만, 피해도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TV 홈쇼핑을 보다보면 쇼호스트의 화려한 언변에 넘어가기 십상입니다. 화려한 언변은 불량제품도 히트상품으로 바꾸어놓습니다. 막상 상품, 서비스를 받게 되면 설명과는 다른 부분도 많습니다.

최근 3년(2011년~2013년)간 한국소비자원에 접수된 TV홈쇼핑 관련 소비자피해 926건을 분석한 결과, ‘품질이 불량하거나, 부실한 A/S’가 414건(44.7%)로 가장 많았고 ‘계약해제․해지를 거절하거나 위약금을 과다 부과’하는 사례가 156건(16.8%)으로 뒤를 이었습니다. ‘광고내용이나 설명이 실제와 다른’ 경우가 144건(15.6%), ‘부작용 발생 등 안전 관련’ 피해도 50건(5.4%)에 달했습니다.

피해구제 신청이 가장 많았던 품목은 무엇이었을까요. 바로 보험입니다. 65건으로 7%를 차지했습니다. 이어 의류 56건, 정수기 대여 50건, 여행 43건, 스마트폰 40건 등의 순이었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보험의 경우 계약내용을 사실과 다르게 설명하거나 불리한 사실은 설명하지 않거나, 보험금 지급거절, 사은품 제공 등의 경우가 많았다고 합니다.

소비자원에 접수된 주요 사례를 볼까요.

박모씨(여, 서울)는 2013.7. “열나고, 기침감기 코맹맹이 코감기도 언제든지 통원비 2만원 보상”이라는 TV홈쇼핑 광고를 보고 어린이보험에 가입하였는데, 감기가 들어 보상을 요구하니 ‘급성기관지염’만 해당된다며 보상을 거절했습니다.

강모씨(여, 부산)는 2011.5.7. TV홈쇼핑 광고를 보고 “모친이 퇴행성관절염으로 치료중에 있으며 수술할 예정인데 추후 보험금 지급이 가능”한지 문의하니 가능하다고 하여 ‘ooooo 부모님보험’ 에 가입하였으나, 막상 수술 후 의료비를 청구하니 지급 거절했다고 합니다.

홈쇼핑을 통해 보험을 파는 홈슈랑스는 방송을 본 고객들이 전화를 걸어 가입문의를 하는 방식으로 인바운드 TM(텔레마케팅)과 유사합니다. 이런 특성 때문에 소액단품형 상품을 팔기 쉬워 생보사보다는 손보사 상품의 판매가 많고, 통상 손보와 생보의 비중은 7대 3정도라고 합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여러 상품에서 문제가 발생할 수 있지만 보험의 경우 무형의 상품이라는 점에서 분쟁의 소지가 더 많습니다.

보험의 경우 다른 상품처럼 물건을 수령한 후 불량이 바로 발생하는 것이 아닙니다. 실제 다치고 병원에 가고 해야 혜택을 보는 것인데 문제가 발생한 경우 입증이 곤란한 경우가 많습니다. 복잡한 약관을 소비자가 다 이해하기도 사실 힘듭니다. 여기에 방송 때 약속했던 것들을 불이행해도 입증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때문에 다른 나라에서는 홈쇼핑서 보험을 판매하는 경우가 드물다고 합니다.

영국의 경우 Redcats 홈쇼핑사가 불완전판매로 벌금 29만파운드를 부과 받은 이후 사실상 홈쇼핑 보험판매 중단했다는군요. 중국, 인도 등의 경우 보험을 판매하기도 하는데 국내 홈쇼핑사(CJ오쇼핑, GS홈쇼핑)가 진출해 판매하기 때문에 해외사례로 보기는 어렵습니다.

피해, 분쟁이 많아지는 만큼, 안전장치 마련도 시급해 보입니다. 광고내용을 일정기간 보존하고 소비자가 원하면 언제든지 열람할 수 있도록 광고규제를 강화할 필요가 있습니다. 또한 홈쇼핑 사업자와 판매의뢰 사업자가 책임을 떠넘기는 구조도 서로 연대해 책임을 지우게 하는 규정도 필요합니다. 마지막으로 '매진임박' 등 쇼핑호스트의 과장된 설명에 보다 냉철하게 대하는 소비자의 자세도 필요해 보입니다.
2014/09/16 16:28 2014/09/16 16: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