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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2/01/02 제4이동통신 출범…“아직 끝나지 않았다”
예비 제4이동통신 사업자들 소식이 조용합니다. 사업자 선정이 무산된지 보름 이상이 흘렀지만 재도전, 사업포기 등 향후 일정과 관련된 구체적인 소식은 들리지 않고 있습니다.

동계올림픽을 유치한 평창처럼 3번째 도전 끝에 사업권을 획득할 것처럼 보였던 한국모바일인터넷(KMI)은 물론, 이제 겨우(?) 한 번 실패한 인터넷스페이스타임(IST) 역시 잠잠합니다.

방송통신위원회가 제4이동통신 심사에서 두 사업자에게 상당히 실망한 가운데 와이브로 정책의 전면 수정 등을 예고하고 있는 상황이어서 제4이동통신사 출범은 무산되는 것 아니냐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탈락의 아픔을 딛고 다시 한 번 도전하려는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습니다.

KMI의 경우 지난주 업종별로 세분화해 주요 주주사들과 사흘간 간담회를 진행했습니다. 일단 다시 한 번 더 도전할 것인지, 사업을 접을 것인지가 주요 논의과제였다고 합니다.

KMI 관계자에 따르면 동부그룹을 비롯한 대부분의 주주들이 “한번 더”를 외쳤다고 하는 군요. 이대로 포기할 수는 없다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다고 합니다. 이 과정에서 아무래도 사명 및 대표 선임 등도 논의가 됐다고 합니다.  

일단 KMI는 다시 도전할 경우 정보통신 업계의 거목(巨木)들로 구성된 자문위원단을 만들어 업계 대표성을 보다 명확히 하겠다는 전략입니다. 계속된 실패에 KMI의 신뢰도는 매우 떨어진 상황입니다. 이를 만회할 전략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KMI는 조만간 입장을 구체화하는 이벤트를 구상하고 있습니다. 기자간담회 등의 형식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IST컨소시엄은 어떨까요. IST는 조금 분위기가 다릅니다. 현대그룹의 이탈로 막판 급격하게 무너졌던 IST컨소시엄은 아직 별다른 움직임은 없어 보입니다.

IST 대표인 양승택 전 정보통신부 장관은 “여기서 그만둘 수는 없다”라는 입장입니다.

<관련기사> 양승택 전 정통부 장관 “제4이통 재도전 하겠다”


하지만 주변 분위기는 우호적이지 않아 보입니다.

일단 주요주주들의 참여를 찾기 어려운 모습입니다. 최대주주였던 중소기업중앙회는 허가심사 탈락이후 IST와 후속대책에 대한 논의를 전혀 진행하지 않고 있습니다. 심사도중 이탈해 물의를 일으켰던 현대그룹은 물론, 중동계 투자사인 SBO컨소시엄의 자금 유치 역시 쉽지 않아 보입니다.

여기에 IST에 몸담았던 주주들이 KMI로 이탈하는 모습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KMI나 IST 모두 힘을 합치는 것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지만 양측의 실질적인 논의가 이뤄지지 전에 주주들의 이탈은 향후 그랜드 컨소시엄 구성시 IST의 협상력을 떨어뜨릴 수 있습니다.

어찌됐던 제4이통사 출범의 불씨는 남아있습니다. 불씨를 살리고 활활 타오르게 하기 위해서는 기존의 방식으로는 힘들어 보입니다. KMI나 IST 모두 이 부분에 대해서는 공감하고 있는 만큼, 제4이동통신 도전이 어떤 모습으로 다시 나타날지에 관심이 모아질 전망입니다. 

2012/01/02 14:17 2012/01/02 14: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