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GHz 주파수 용도 확장을 놓고 LG유플러스가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최근 미래창조과학부는 3G 용도로 할당된 2.1GHz 주파수에서 LTE를 사용해도 된다고 발표했습니다.

KT는 올해 초 3G 용으로 사용 중인 2.1GHz 주파수 대역 40MHz폭 중 20MHz를 LTE 용도로 사용할 수 있게해달라고 미래부에 요청한 바 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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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다른 이동통신 주파수 대역은 2G 또는 3G 이상으로 기술방식이 지정돼 진화기술 수용이 가능했지만 WCDMA로 이용중인 2.1GHz 대역은 기술방식이 비동기식기술(IMT-DS)로 한정돼 있었기 때문에 기술방식 변경없이 LTE 적용이 가능한지 여부가 불분명했습니다.

하지만 미래부는 "ITU는 진화기술을 지속적으로 반영해 LTE도 IMT-DS의 진화기술로 포함되어 있다. 국내 정책도 기술개발 및 서비스 보급촉진, 경제활성화 등 국민편익 증진측면에서 기술진화를 최대한 적용해왔음을 고려할 때 기술방식 변경없이 LTE적용이 가능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미래부의 발표 이후 SK텔레콤은 조용한 반면, LG유플러스는 "KT에 대한 특혜"라며 유감을 나타냈습니다.

4배 빠른 LTE 서비스(3밴드 CA)를 구현하기 위해서는 주파수 대역이 3개가 있어야 합니다. 하지만 KT는 지난해 주파수 경매에서 기존에 보유하고 있던 1.8GHz 인접대역 주파수를 확보했죠. 1.8GHz대역에서 광대역화를 할 수 있었지만 3밴드 CA 구현은 불가능해진 것입니다.

문제는 경쟁사들이 연내 3밴드 CA를 상용화할 예정이라는 점입니다. 속도경쟁에서 밀릴 경우 가입자 이탈은 불보듯 뻔한 일입니다. 어떻게든 LTE 주파수 대역을 하나 더 만들어야 하는 상황이됐고, 3G 용도로 사용되던 2.1GHz가 대상이 된 것입니다.

LG유플러스가 미래부의 용도변경이 특혜라고 주장한 배경입니다.

특혜, 또는 공정경쟁은 종이 한장 차이입니다. 또 다른 경쟁사인 SK텔레콤은 조용합니다. 이유야 간단합니다. 3G로 사용하던 2.1GHz 주파수의 LTE 변경이 가능해졌기 때문에 굳이 반대할 이유가 없습니다. 좀 더 다양한 네트워크 전략 운용이 가능해졌습니다.

SK텔레콤과 KT 입장에서 이번 미래부 결정은 공정경쟁, 산업진흥 정책입니다. 2위 사업자를 추격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놓친 LG유플러스 입장에서는 특혜가 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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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GHz 주파수를 둘러싼 특혜 논란은 2011년에도 있었습니다. 당시 처음 주파수 경매가 도입됐었는데 황금주파수 평가를 받던 2.1GHz 대역에는 SK텔레콤과 KT의 참여를 배제했었습니다.

당시 LG유플러스 이상철 부회장은 "가난의 대물림"이라는 표현를 써가며 주파수 할당을 요구했었습니다. 우리만 2.1GHz 주파수가 없어서 만년 3위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는 논리였습니다.

KT의 사례는 애매합니다. 미래부가 용도변경하지 않았는데 KT가 LTE 용도로 써도 문제가 없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같은 기술진화 서비를 사용하지 못하게 하는 것은 오히려 불필요한 규제라는 지적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해외 주요국가들도 표준내에서 사업자가 자율적으로 기술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반면, LG유플러스의 경우 말 그대로 유효경쟁정책의 결정판으로 볼 수 있습니다. 우리 형편이 어려우니 좀 도와달라는 것이었고 정부는 화끈하게 도와줬습니다.

"경쟁적 수요가 있는 대역에 대해서는 대가할당 방식 외에 가격경쟁을 도입한다"는 경매제도 취지를 원천적으로 부정하고, 특혜 시비가 불거질 줄 알면서도 정부는 왜 LG유플러스에 주파수를 안겨줬을까요.

당시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들은 '공정경쟁'을 이유로 꼽았습니다. 주파수 소유 여부에 따라서 경쟁 공정성이 훼손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물론, 경쟁사들은 이같은 판단에 동의하지 않았습니다. 2.1GHz는 3G에서 황금대역이었지만 LG유플러스는 3G에서 사용할 계획도 없었습니다.

주파수 정책은 바라보는 시각에 따라, 기업의 유불리에 따라 특혜가 될 수도 공정경쟁이 될 수도 있습니다. 독자 여러분들은 KT와 LG유플러스 사례 중 어느 것이 더 특혜에 가깝다고 보십니까?

2014/09/04 10:52 2014/09/04 10:52
정부의 주파수 할당정책을 놓고 KT 노동조합의 행보가 심상치 않습니다. 이번 방안이 KT에 일방적으로 불리한 것만은 아닌 것으로 평가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유독 공세적으로 나오고 있기 때문입니다.

KT 노조는 지난 9일 과천 정부종합청사 앞 운동장에서 5000여명이 운집한 가운데 대규모 항의시위를 벌였습니다. 청사 주변에도 주파수 할당정책을 비판하는 수십개의 현수막을 내거는 것은 물론,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을 만나야 겠다고 요구하기도 했습니다.  

10일에는 여의도 새누리당 당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진행했고 유동인구가 많은 광화문이나 여의도 등에서 전단지를 나눠주는 등 거리 선전전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번주까지 계속 이어질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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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 같은 KT 노조 행동에 대해 주파수 정책을 세운 미래창조과학부나 경쟁사들은 고개를 갸웃거리고 있습니다.

노조의 요구가 사측의 생각과 같지만 사실 노조의 강성행위는 회사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이미 주파수 여론전과 관련해 미래부의 비공식적 경고도 받은 바 있는 KT 입니다. 규제기관에 찍혀봐야 좋은 일 없습니다.

사측이 뜯어말릴만도 한데 조용합니다. 그러다보니 경쟁사들은 사측이 노조를 조종하고 있다고 주장합니다. 하지만 노조측은 오히려 "사측이 집회 및 선전전을 방해할 경우 강력대응하겠다"며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사측이 노측을 사주했는지 여부는 알 수 없습니다.

어찌됐든 이번 주파수 경매방안은 다양한 경우의 수 때문에 승자와 패자를 속단할 수 없다는 점을 감안할 때 KT 노조의 행동은 신중할 필요가 있습니다.

현재 KT 노조는 복수 밴드플랜에서 진행되는 경매를 KT 인접대역 1.8GHz가 포함된 밴드플랜2에서만 경매를 하자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 안이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밴드플랜1에서 올린 금액의 밴드플랜2 적용, 오름입찰 시 상승분의 평균값 인정, 밀봉입찰시 상한금액 책정 등의 대안을 제시하기도 했습니다. 한마디로 우리 경매가격만 올라갈 가능성을 차단하겠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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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미래창조과학부는 KT 노조의 주장에 대해 윤종록 차관이 직접 브리핑을 요청해 "주파수 할당방식 변경은 없다"고 못박았습니다. KT가 원하는 1.8GHz 주파수가 이미 보유한 대역에 인접해 있기 때문에 다른 주파수에 비해 가치가 높은 것은 분명한 사실입니다. 그만큼의 가치가 있으면 가치에 맞는 대가도 지불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 미래부 생각입니다.

만약 여기서 할당방식이 KT 노조 주장대로 바뀔 경우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가 들고 일어설 판입니다. 그야말로 난장판이 됩니다.  

경매로 진행되는 만큼 KT가 경쟁사들을 이기면 그만입니다. 그 과정에서 예상치를 넘는 자금이 투입될 수 있지만 전략만 잘 세우면 경쟁사가 헐값에 주파수를 가져가는 것을 막을 수도 있습니다. 복수 밴드플랜 경매의 묘미입니다.

무조건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가 담합을 할 것이라는 주장도 근거가 없어 보입니다. 두 사업자는 그렇게 친한 사이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자사의 이익을 최고로 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LG유플러스가 최종 패자가 될 수 밖에 없을 것이라는 가능성도 높게 점쳐지고 있습니다.

KT 노조의 행동은 현재 KT 상황이 그만큼 위기임을 반증하는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만약 1.8GHz 주파수를 받지 못하게 될 경우 이동통신 시장에서 KT 입지는 나락으로 떨어질 수 있습니다. 또 다시 LTE 시장 3위로 밀릴 수 있습니다.

하지만 상황이 이렇다고 해서 무조건 우리에게 유리하게 해달라고 요구하는 것은 바람직해 보이지 않습니다. 이미 경기방식은 정해졌습니다. 이미 회사 최고의 브레인들이 모여서 경우의 수를 따지고 있을 것입니다.

밖에서 떠들어 봐야 별 도움이 되지 않아 보입니다. KT에 대한 측은지심으로 비춰질 수도 있겠지만 자사 이기주의로 보는 시각도 만만치 않다는 점을 인식할 필요가 있습니다.


2013/07/11 10:50 2013/07/11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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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파수 얘기만 나오면 말문을 닫아버린다.

미래창조과학부가 이달 중 1.8GHz, 2.6GHz 주파수에 대한 할당 계획을 확정할 예정인 가운데 논란의 중심에 서있는 KT 인접대역의 1.8GHz 주파수가 경매에 포함될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하지만 이통3사의 뜨거운 물밑 경쟁과 달리 이통사 CEO들은 주파수 관련된 질문에는 아예 입을 닫아버린다. 원론적인 차원의 얘기도 일절하지 않고 있다.

미래부의 주파수 정책과 관련해 KT와 SKT-LGU+ 의견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는 가운데 10일 최문기 미래부 장관과 통신3사 CEO인 이석채 KT 회장, 하성민 SK텔레콤 사장, 이상철 LG유플러스 부회장이 간담회를 가졌다.

자연스레 주파수 할당 방법에 대한 논의가 이뤄지지 않겠느냐는 관측이 나왔다. 일부 언론들은 미래부가 KT 인접대역 1.8GHz 대역을 경매에 내놓기로 결정했으며 이 같은 내용을 이날 간담회에서 발표한다는 추측성 기사를 내놓기도 했다.

하지만 이에 대해 미래부는 이날 간담회는 창조경제 활성화 방안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을 뿐 주파수 얘기는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는 비공개로 진행됐다.

간담회에 배석한 이동형 통신정책국 국장은 간담회 직전 “주파수의 ‘주’자도 나오지 않을 것”이라며 “오늘 자리는 창조경제와 관련된 내용들로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통신3사 CEO들도 주파수와 관련된 질문에는 굳게 입을 닫았다. “오늘은 주파수 얘기는 하지 않는다”, “잘 모르겠다”는 말로 일관할 뿐이었다.

논란의 중심에 있는 KT의 이석채 회장 역시 마찬가지였다.

이 회장은 기자와 만나 “KT가 창조경제 활성화에 이바지 하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주파수와 관련된 질문에는 “좋은 의견 있으면 얘기해 봐라”며 즉답을 피했다.

실무진들이 언론을 대상으로 포럼, 워크숍, 개별적인 자리 등을 통해 자사에게 유리한 주파수 정책을 적극적으로 제시하고 있는 것과는 사뭇 다른 양상이다.

통신산업이 대표적인 규제산업이라는 점에서 통신3사 CEO들이 현안에 대해 말하기는 쉽지 않다. 하지만 새 정부 출범 이후 통신사 CEO들의 조심성은 과거 어느 때보다 심해졌다.

예전에는 정부의 인위적인 통신요금 인하 정책에 직접적으로 반대 입장을 직접적으로 표명하기도 했지만 최근에는 가입비 폐지, 주파수 정책 등과 관련해 CEO들의 발언을 들을 기회는 아예 사라진 모양새다.

최근 한 통신사 CEO는 기자간담회에서 정부의 인위적인 가입비 폐지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표명했다가 곧 바로 오프더레코드(off the record 보도에서 제외)를 요청하기도 했다.

또 다른 통신사 CEO 역시 기자간담회에서 정부 정책과 관련된 질문에는 답을 피하기도 했다.

이는 통신사 CEO가 정부 정책과 관련돼 발언해봐야 득보다 실이 많다는 것을 알고 있다는 얘기다. 잘해봐야 본전이고 자칫 언론플레이 했다며 괘씸죄에 걸려들수도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CEO들의 지나친 입단속은 정부와 사업자간 관계가 지나치게 경색돼 있는 것처럼 비춰질 수 있다. ‘침소봉대’하는 일부 언론에 책임을 돌릴 수도 있겠지만 정부 눈치를 보는 것 때문이라면 사회문제시되고 있는 갑을 관계의 폐해가 정부와 기업사이에도 존재하고 있음을 증명하는 것이다.
2013/06/10 15:55 2013/06/10 15:55
달라도 너무 다르다.

주파수 할당방식이 다음달 결정될 예정인 가운데 통신3사의 신경전이 치열하다. 같은 주파수인데, 이미 투자경험도 있는데 바라보는 시각은 전혀 천양지차다.

미래창조과학부는 다음 달 중 1.8GHz, 2.6GHz 주파수에 대한 할당 계획을 확정할 예정이다. 이후 공고를 통해 8월에 할당을 마무리할 방침이다.

하지만 KT가 보유한 1.8GHz에 인접대역의 할당 여부를 놓고 통신3사의 힘겨루기가 이어지고 있다. KT가 이 주파수 대역을 확보할 경우 광대역화가 가능하다. KT는 품질, 투자비용 및 기간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게된다.

그러다 보니 SKT와 LGU+는 1.8GHz 대역은 할당해서는 안된다는 입장이다. 투자비, 투자기간, 광대역 효과 등을 감안할 때 KT에 대한 특혜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LG유플러스는 KT가 인접대역 1.8GHz 대역을 확보할 경우 추가 투자비용은 2000~3000억원, 소요기간은 거의 즉시 사용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반면, SKT나 LGU+는 기존 보조망에 전국망을 구축해 캐리어 어그리게이션(CA)으로 대응하려면 2조 이상의 비용과 2~3년의 구축기간이 걸릴 것으로 보고 있다. KT가 구조적인 경쟁우위를 확보할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반면, KT는 경쟁사의 주장이 지나치게 과도하다는 입장이다.

1.8GHz 주파수를 받더라도 84개시에 구축하는데 7000억원이 소요되고 기존 장비를 대체하는데 약 6개월간의 기간이 필요하다는 것이 KT 주장이다.

또한 KT는 중장기적으로 900MHz에 대한 투자 등을 감안할 때 전체적인 투자비 및 구축기간은 이통3사가 비슷할 것으로 보고 있다. LGU+가 1.8GHz나 2.6GHz를 받아 새롭게 투자를 하더라도 전체 투자비용은 KT가 4조5000억원, LGU+가 4조4000억원이라는 얘기다. 즉, 차이가 없다는 것이다.

이미 LTE 투자를 경험해본 이통3사지만 유독 1.8GHz, 그리고 경쟁사에 대한 시각은 전혀 다름을 알 수 있다. 어느 한 쪽은 '침소봉대(針小棒大)' 하고 있는 것이다.

결국은 주파수 할당계획을 만드는 미래창조과학부의 교통정리가 필요하다. 미래부는 이통사들의 투자, 마케팅 효과 등과 관련해 충분히 산출할 수 있는 데이터와 경험이 있다.
2013/05/22 15:30 2013/05/22 15:30
KT가 황금주파수 900MHz에 제대로 당했다. 황금주파수인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아직까지는 누더기 주파수다.

경쟁사들은 주파수 부하 분산기술인 멀티캐리어(MC), 주파수 집성기술 캐리어 애그리게이션(CA) 등을 통해 LTE 품질 높이기에 나서고 있지만 KT는 정부의 주파수 할당정책에만 목을 매고 있다.

KT는 미래창조과학부의 주파수 할당 방안과 관련해 자사가 보유한 1.8GHz 인접대역을 반드시 할당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KT의 주파수 광대역화에 따른 경쟁력 향상을 우려해 SKT, LGU+는 반대하고 있다.

SKT와 LG유플러스는 800MHz 대역을 주력망으로 LTE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SKT는 1.8GHz, LGU+는 2.1GHz 대역을 보조망으로 활용하고 있다. KT는 1.8GHz를 주력망으로 사용하고 있다. 900MHz를 보조망으로 활용해야 하는데 전파간섭 문제 때문에 활용할 수 없다는 것이 KT 입장이다.

KT는 당초 올해 3월부터 MC 기술을 도입하고 하반기에는 CA도 도입할 계획이었지만 현재 서울 주요 4개 구에도 적용을 하지 못했다.

KT 관계자는 "RFID, 무선전화기 등과의 전파간섭 문제가 있어서 MC나 CA 기술을 적용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향후 정식 상용화 일정도 예측이 어렵다"고 밝혔다.

때문에 KT는 900MHz 주파수를 활용하지 못하는 만큼, 1.8GHz 대역을 할당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경쟁사들은 주력망, 보조망을 운영하는 상황에서 KT만 보조망이 없을 경우 불공정 경쟁이라는 것이다.

하지만 경쟁사들은 KT의 주장에 이해하기 어렵다는 반응이다. KT 스스로 선택한 주파수이고, 혼간섭을 없애는 클리어링(Clearing) 작업을 통해 충분히 단계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데도 1.8GHz 주파수를 확보하기 위해 900MHz를 의도적으로 방치하고 있다는 것이다.

KT는 2010년 4월 주파수 할당공고에서 고득점을 획득, 주파수 선택 우선권을 쥐었다. 그 때 선택한 주파수가 900MHz다. 유럽 등 글로벌 로밍에 장점이 많은 것으로 평가됐다. LG유플러스는 KT가 900MHz를 선택, 800MHz를 가져갔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900MHz 주파수는 KT 발목을 잡고 있는 형국이다.

LG유플러스는 “900MHz 할당이 결정된 2010년 4월부터 이미 알려진 RFID, 무선전화기의 혼간섭 이슈에 대해 준비했다면 충분히 해결 가능했다”며 “정부도 이를 해결하기 위해 기술기준 등 제도적 조치를 완료했다”고 말했다.

이어 LG유플러스는 “KT는 이번 할당과 무관한 900MHz 이슈를 무기로 정부를 압박하지 말고, 경쟁을 통해 망을 고도화시키는 상식적인 방법의 논리를 가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SK텔레콤 역시 KT의 주장을 이해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SKT 고위 관계자는 “KT가 선택한 주파수 아닌가”라며 “이제 와서 책임을 누구에게 넘기는 것인지 모르겠다”고 지적했다.

미래창조과학부 역시 KT 행보에 의아하다는 입장이다. 미래부 관계자는 “서울 4개 구에서는 MC 도입이 가능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2013/05/15 08:49 2013/05/15 08:49
최근 방송통신위원회로부터 와이브로 주파수를 재할당 받은 SK텔레콤이 2017년까지 가입자 100만명 이상을 확보한다는 계획을 세웠다고 합니다.

지난 18일 KT와 SK텔레콤은 이달 29일 이용기간이 만료되는 2.3GHz 대역 와이브로 주파수를 7년간 재할당 받았는데요.

<관련 기사> 와이브로, 결국 트래픽 분산용으로 용도 변경
<관련 기사> 와이브로, 4G 표준 비주류로 밀려 계륵 신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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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할당을 받으면서 양사는 방통위에 주파수 이용기간이 만료되는 2017년까지 340만명의 누적가입자를 확보하겠다는 계획서를 제출했습니다. 전체 340만명 중 SK텔레콤의 목표치는 100만명 이상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시간이 오래 남기는 했지만 시장상황, 전략, 의지 등을 고려할 때 SKT의 100만 가입자 확보는 쉽지 않아보입니다. SKT는 지난 2006년부터 올해 2월까지 가입자 6만1000여명을 확보하는데 그쳤는데요. 경쟁사인 KT가 같은 기간 78만2000여명을 모은 것에 비해 상당히 저조한 성적표입니다.

때문에 방통위 내부에서도 재할당시 SK텔레콤에 대해서는 이용기간 단축, 주파수 일부 회수 등을 심각하게 고려했었습니다. 하지만 방통위는 이통사들이 차세대 네트워크로 LTE를 선택했다는 점에서 우회망 용도로 사용할 수 있도록 주파수 전체를 다시 재할당 하기로 결정했습니다. KT와 SKT는 누적 340만 가입자 확보 의지를 전달하며 방통위의 재할당 결정에 힘을 실었구요.  

하지만 SK텔레콤이 향후 가입자 100만명을 넘기려면 상당한 노력이 필요해 보입니다. 지난 6년간 모집했던 가입자 이상을 매년 확보해야 합니다.  

시장 환경은 우호적이지 않은 것이 현실입니다. 무엇보다 LTE가 시장의 대세로 자리잡은 상황에서 와이브로 수요가 얼마나 발생할까요? 그나마 3G 시대에서는 속도 우위라도 있었지만 LTE 시대에는 속도 장점도 내세우기 어려운 것이 현실입니다. 가격측면에서 강점을 보였지만 LG유플러스를 필두로 SK텔레콤도 LTE 데이터 제공량을 대폭 늘렸습니다. 몇천원이라도 굳이 24개월 약정을 맺어가면서 와이브로를 사용해야 할 이유가 점점 줄어들고 있습니다.

또한 SK텔레콤의 와이브로 주파수 활용전략도 가입자 증가 전망을 어둡게 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SK텔레콤은 와이브로를 주로 고정형 무선랜 중계용도로 사용했는데요. SKT는 앞으로도 와이브로를 취약한 유선망을 보완하는 수단으로 활용할 계획입니다.  

방통위에 따르면 지난해 SK텔레콤의 와이브로 트래픽은 총 2399테라바이트(TB)로 집계됐습니다. SKT는 이 중 44.4%에 달하는 1065TB를 무선랜 중계 용도로 활용했습니다. KT의 지난해 와이브로 트래픽은 2만826TB입니다. KT는 이 중 4.5%만 무선랜 중계용으로 이용했습니다. 가입자 규모, 유선 네트워크의 경쟁력을 감안할 때 당연한 결과입니다.

방통위는 이번에 주파수 할당을 하면서 사업자용 이동형 또는 고정형 무선랜 중계를 허용했습니다. 사실 그동안 SKT, KT 모두 편법으로 와이브로 주파수를 사용한 셈입니다. 어찌됐든 방통위가 무선랜 중계용으로 와이브로 주파수 사용을 공식적으로 인정함에 따라 이제 SKT는 맘놓고 무선랜 중계용도로 사용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가입자 증가 전망을 어둡게 하는 이유는 또 있습니다. 가장 근본적인 문제입니다. 무엇보다 SKT가 가입자 유치를 위해 별다른 노력을 기울이지 않고 있다는 점입니다.

SKT는 올해 초부터 스마트폰 요금제 가입자에 한해 월 5000원에 30GB 상품을 주는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오랜만에 요금제 가격경쟁력은 갖췄지만 실제 이용할 수 있는 단말기가 없다는 점이 발목을 잡고 있습니다.

스마트폰 시대가 열리면서 USB 모뎀보다는 개인용 와이파이 공유기에 대한 수요가 높습니다. 하지만 KT가 다양한 와이파이 공유기(일명 ‘에그’)를 선보이고 있는 반면, SKT의 공유기(일명 ‘브릿지’)는 단 2종에 불과합니다. 그나마 휴대성을 갖추고 속도가 받춰주는 제품은 1종에 불과한데 크기, 디자인, 배터리 용량 등 모든 면에서 고객의 선택을 받기에는 부족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KT는 스트롱에그, 미니에그, 콤팩트에그 등 다양한 라인업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지속적인 프로모션을 통해 저렴한 가격으로 서비스를 공급하며 80만 가까운 가입자를 확보할 수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 SKT는 5~6월경에 단 1종의 브릿지를 출시할 계획만 갖고 있습니다. 물론 시간이 남아있다는 점에서 추후 다양한 단말기가 출시될 가능성이 있습니다만 가능성은 낮아보입니다.

방통위는 통신사들의 가입자 유치 목표에 대해 말 그대로 목표일지 강제할 수는 없다는 입장입니다. 시장상황, 경쟁환경 변화 등에 따라 달라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죠,

2017년까지 가입자 100만명을 확보하겠다는 SK텔레콤. 요금경쟁력의 지속적인 경쟁력 확보와 KT에 비해 열위인 것으로 인식되는 마케팅전략, 이동형 모뎀 경쟁력 확보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과 같은 전략과 노력으로는 계획이 현실화되기는 사실 어려워 보입니다.
2012/03/28 09:42 2012/03/28 09:42
손해도 이런 손해가 없습니다. 무려 8000억원 이상을 투자했는데 누적 매출액은 불과 279억원입니다. 가입자는 6만1000여명에 불과합니다.

이 숫자는 바로 지난 SK텔레콤의 지난 2006년 이후부터 지금까지 서비스를 해온 와이브로 성적표입니다.

SK텔레콤은 지난 2005년 와이브로 사업권을 획득, 7년간 사업을 해왔습니다.

성적표는 민망하다못해 안스러운 수준입니다. 2월말 기준으로 총 투자비 8373억원, 가입자 6만1000명, 누적매출액 279억원 입니다. 2005년 당시 SK텔레콤은 주파수 할당대가로 정부로부터 1170억원을 부과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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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로부터 돈을 내고 주파수를 빌려 사업해서 돈을 벌어야 할 판인데, 재료값(주파수)도 못건진 셈입니다. 주파수 할당대가 및 누적 투자비와 누적 가입자수를 단순 계산하면 1인당 가입자 유치에 무려 1500만원 이상 쓴 셈입니다.

KT는 SK텔레콤 정도는 아니지만 역시 별 재미를 보지 못했습니다.

KT는 지금까지 총 1조981억원을 투자했고, 가입자는 78만2000여명을 모집했습니다. 누적 매출액은 1883억원 입니다. 주파수 할당대가는 건졌지만 역시 손해가 막심합니다.

◆와이브로 실패 요인은?

2005년 주파수 할당당시 와이브로는 말 그대로 황금알을 낳는 거위가 될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정부 연구기관 ETRI는 물론, KT, 삼성전자, 심지어 소비자들까지 와이브로가 제2의 ADSL, CDMA 뒤를 잇는 제2의 IT 성공신화가 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당 시 정통부와 KISDI는 와이브로 가입자가 2010년 885만명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습니다. 서비스 사업자의 누적 매출은 5년간 8조1778억원이 될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ETRI도 2010년에 최대 917만명의 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이와 함께 단말기, 기지국장비 등도 조단위의 시장을 형성할 것이라는 장밋빛 전망도 속속 등장했었습니다.

하지만 위에 언급한 것처럼 현실은 참담한 수준입니다. 예상치의 10분의 1에 근접조차 못한 성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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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이렇게 참담하게 실패했을까요?

사 업자들의 노력이 기대에 미치지 못했던 것도 있고, 제한된 단말의 한계, 한정된 커버리지도 원인으로 볼 수 있겠습니다만 결국 시장이 형성되지 않았던 것이 가장 큰 이유입니다. 4세대 이동통신 기술로는 이미 LTE(Long Term Evolution)가 장악했습니다. 같은 기술로부터 분화된 LTE와 와이브로지만 한마디로 규모의 경제 구현 여부가 성패를 가른 셈입니다.

지금와서 보면, 당시 고심끝에 사업을 포기한 하나로텔레콤(현 SK브로드밴드)이 현명했던 셈입니다.

욕심버린 와이브로, 명맥은 이어가겠지만…

지난 16일 방통위는 7년간 주파수를 사용한 KT와 SK텔레콤에게 다시 주파수를 재할당 했습니다. 이용기간은 1차 때와 마찬가지로 7년입니다.

과거 장밋빛 전망은 찾을 수 없었습니다. 참담한 성적표가 정부와 사업자의 정신을 강하게 때린듯 싶습니다. 주파수 할당대가도 2005년에 비해 15% 수준으로 내려갔습니다. 그만큼 예상하는 매출액이 줄어든 셈입니다.

또한 와이브로 주파수 용도를 무선랜 중계용으로 허용했습니다. 3G보다 빠른 장점을 가졌음에도 불구하고 가입자 모집이 쉽지 않았는데 LTE 시대에서는 더욱 불 보듯 뻔합니다. 사실상 트래픽 분산용도로 전락한 것입니다.

이러한 현실을 감안하듯, 16일 재할당을 의결하는 자리에서 방통위 상임위원들은 '계륵'논쟁을 펼치기도 했습니다. 먹자니 별게 없고, 버리자니 아까운, '계륵' 말입니다.

어찌됐든 '계륵' 와이브로를 앞으로도 살리고 발전시키기로 결정한 셈인데 KT 30MHz폭, SK텔레콤 27MHz폭 등 총 57MHz폭이나 되는 주파수를 이렇게 밖에 활용 못한다는 것은 상당히 아쉬운 부분입니다.

아울러 양문석 상임위원 주장처럼 정부의 정책실패, 사업자들의 사업계획 미준수에 대한 책임소지 등에 대한 정확한 평가가 나오지도 않았고, 책임은 얼마인지에 대한 논의도 없었다는 것 역시 아쉬움입니다. 실패에 대한 혹독한 반성 없이는 성공도 없기 때문입니다. 결국, 와이브로는 기술종주국 한국에서조차 성공하지 못하고 출구전략을 찾는 사업모델로 전락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2012/03/21 09:22 2012/03/21 09:22
[디지털데일리 채수웅기자]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데이터 트래픽으로 통신사들이 골머리를 앓고 있습니다. 통신사들은 문제해결을 위해 와이파이존 확대, 펨토셀 구축, 기지국 셀분할 등에 나서고 있지만 가장 시급한 문제는 주파수의 추가 확보입니다.

하지만 아직 정부의 주파수 할당과 관련한 기본 정책이 마련되지 않은 상태인데요. 마음 급한 통신사들은 발만 동동 구르고 있는 상황입니다.

또한 최근 변수가 하나 더 등장했는데요. 2.1GHz 주파수 외에 방송용으로 사용되고 있는 700MHz와 KT가 반납하는 1.8GHz 주파수를 같이 경매하는 방안을 추진해야 한다는 주장도 최근 등장하고 있어 어떤 주파수를 확보할 것인가에 대한 통신사들의 고민도 늘어날 전망입니다.

잘 확보한 주파수 대역…10년은 책임진다

지금까지 주파수 경쟁력은 곧 이동통신 시장에서의 경쟁력으로 이어졌습니다.

대표적으로 SK텔레콤의 경우 저대역 중 황금주파수로 불리는 800MHz를 통해 시장 지배력을 행사해왔습니다.

특히, SK텔레콤은 800MHz 주파수에서 경쟁하던 신세기 이동통신을 인수하면서 통신 저대역 주파수를 독점하면서 2G 시대에서는 누구도 넘볼 수 없는 절대강자로 군림해왔습니다.

반면, 경쟁사인 KT나 LG유플러스는 2G 시대에서는 효율성이 떨어지는 1.8GHz를 사용하면서 SK텔레콤보다 더 많은 투자비를 집행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 오히려 품질은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아온 것이 현실입니다.

전응휘 녹색소비자연대 상임이사는 "SKT의 800MHz 독점은 기술정책의 대표적인 실패사례로 이후 비대칭 규제를 낳았고, 이는 시장왜곡, 통신요금 인하를 저해하는 결과로 이어졌다"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데이터 폭발시대…2.1GHz 주파수를 잡아라

최근에는 2.1GHz 주파수 가치가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올라가고 있습니다. 3G 시대가, 그리고 지난해부터 스마트폰 시대가 활짝 열리면서 늘어나는 데이터 트래픽 해소를 위해 통신3사 모두 2.1GHz 주파수 잡기에 사활을 걸었습니다.

현재 2.1GHz 주파수는 SK텔레콤이 60MHz 폭을, KT가 40MHz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현재 남은 2.1GHz 주파수는 LG유플러스가 2000년 받았다가 반납한 것인데요. 40MHz 중 지난해 5월 SKT가 20MHz를 가져가면서 20MHz만 남아있습니다.  

사실, 지난해 5월 SKT가 2.1GHz 주파수를 추가로 확보할때 까지만 해도 논란은 별로 없었습니다. 추가로 주파수가 필요한 상황이 아니었던 것이죠.

하지만 통신사들이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를 출시하면서 데이터 트래픽이 폭증하자 3G 서비스를 하고 있는 SKT, KT는 물론, 주파수를 반납한 LG유플러스도 남은 20MHz를 서로 가져가겠다고 난리입니다.

산업 경쟁력·소비자 편익 확대하는 정책 필요

그런데 최근 변수가 하나 더 등장했습니다. 통신사에게 당장 급한 것은 2.1GHz 주파수인데, 어차피 2.1GHz의 20MHz 만으로는 1년 정도의 트래픽 밖에 감당못하니 중장기적인 주파수 정책을 세우자는 것입니다.

11일 열린 이동통신 주파수 정책 토론회에서는 2.1GHz 외에 KT가 반납하는 1.8GHz 주파수와 현재 방송용으로 사용하고 있는 700MHz 주파수를 동시에 분배하자는 의견이 다수 등장했습니다.

이럴 경우 계산이 복잡해집니다. 통신사들이 미래를 대비해 주파수 정책을 세울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시간이 오래걸릴 수 있습니다. 여기에 700MHz 주파수의 경우 통신용으로 사용할 수 있을지도 아직 결정되지 않았습니다.

주파수 정책을 관장하는 방송통신위원회도 고민입니다.

김정삼 방통위 주파수정책과장은 "장기적 안목에서 정책을 마련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단기적으로 시기를 놓치지 않는 것도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실제 2.1GHz, 1.8GHz, 700MHz 주파수가 동시에 경매를 할 경우 통신사들의 선택은 어떻게 될까요. 일단 통신3사는 모두 700MHz에 대해서는 "관심 많다"는 입장입니다.

당장 주파수가 필요한 SKT와 KT는 2.1GHz를 4G인 LTE용으로 2.1GHz를 사용할 방침인 LG유플러스는 700MHz로 돌아설 가능성이 높아보입니다.

SKT의 800MHz 독점, LG유플러스의 2.1GHz 반납. 짧은 이동통신 역사에서 주파수 분쟁은 끊이지 않았습니다. 새로운 통신시대(LTE)로 전환을 앞둔 지금, 공정한 주파수 배분 정책을 통해 국내 이동통신 산업 경쟁력도 높이고, 소비자에게 더 많은 혜택을 돌려주는 정책이 필요해 보입니다.

2011/04/12 11:31 2011/04/12 11:31